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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P 실패 사례로 배우는 제안서 작성 교훈: 10년차 실무자가 공개하는 탈락 이유 TOP 5

RFP 실패 사례로 배우는 제안서 작성 교훈: 10년차 실무자가 공개하는 탈락 이유 TOP 5

TL;DR 요약

10년간 수백 건의 RFP를 경험하며 발견한 제안서 탈락의 공통 패턴을 분석합니다. 실패 사례를 통해 배우는 것이 성공 사례보다 더 빠른 성장을 가져옵니다. 클라이언트 평가위원들이 실제로 언급한 탈락 이유와 개선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유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체크리스트와 실전 팁을 제공합니다.


왜 실패 사례 분석이 중요한가요?

제안서를 작성하다 보면 누구나 탈락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왜 떨어졌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탈락 통보만 받을 뿐,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죠.

10년간 RFP 실무를 담당하며 저는 평가위원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제안서 탈락 이유를 분석해보니 명확한 패턴이 보였습니다.

오늘은 그 패턴을 공유하고, 여러분이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실패 이유 TOP 5: 평가위원들이 직접 말한 탈락 사유

1. RFP 요구사항을 제대로 읽지 않음

가장 흔한 실패 원인입니다.

많은 제안서가 RFP에서 요구한 내용을 빠뜨리거나 엉뚱한 답변을 합니다. 예를 들어, "3개 채널 통합 캠페인 전략"을 요청했는데 1개 채널만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

한 공공기관 RFP에서 "청년층 타겟 SNS 마케팅 전략"을 요청했습니다. 어떤 제안서는 40대 이상을 타겟으로 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당연히 1차 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개선 방법

  • RFP 문서를 최소 3번 정독하세요
  • 요구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하나씩 확인하세요
  • 제안서 제출 전 동료에게 크로스 체크를 요청하세요
  • 애매한 부분은 사전 질의응답을 통해 명확히 하세요

2. 과거 포트폴리오만 나열하고 맞춤 전략이 없음

"우리가 이런 프로젝트를 했습니다"만 보여주는 제안서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클라이언트는 "우리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알고 싶어 합니다. 과거 성과는 신뢰도를 높이는 보조 자료일 뿐입니다.

실제 사례

한 에이전시는 30페이지 중 20페이지를 과거 프로젝트 소개에 할애했습니다. 정작 클라이언트 맞춤 전략은 5페이지에 불과했죠. 평가위원들은 "우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남겼습니다.

개선 방법

  • 70%는 맞춤 전략, 30%는 과거 사례로 구성하세요
  • 클라이언트의 현재 문제점을 명확히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세요
  • 포트폴리오는 유사 산업/규모의 성공 사례만 선별하세요
  • "이 전략이 왜 귀사에 적합한지" 근거를 데이터로 뒷받침하세요

3. 예산과 일정이 비현실적임

너무 낮은 견적도, 너무 높은 견적도 문제입니다.

낮은 견적은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주고, 높은 견적은 "예산 낭비 아닌가?" 우려를 낳습니다.

실제 사례

3개월 프로젝트에 1개월 일정을 제시한 제안서가 있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대로 시장 평균보다 2배 높은 견적을 제시한 경우, "합리적인 근거 없이 비싸다"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개선 방법

  • 시장 평균 견적을 사전 조사하세요
  • 견적 항목별로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명시하세요
  • 일정은 버퍼(여유 시간)를 10-20% 포함하세요
  • "왜 이 비용이 필요한가"를 투자 대비 효과(ROI)로 설명하세요

4. 제안서 구성이 산만하고 핵심이 없음

가독성은 평가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좋은 전략도 읽기 어려우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합니다. 평가위원들은 하루에 수십 개의 제안서를 봅니다.

실제 사례

한 제안서는 80페이지가 넘었고, 목차 없이 텍스트만 빼곡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핵심을 찾기 어렵다"며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 20페이지 분량에 시각 자료가 풍부한 제안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선 방법

  • 요약 페이지(Executive Summary)를 맨 앞에 배치하세요
  • 목차와 페이지 번호를 명확히 표시하세요
  • 한 페이지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으세요
  • 인포그래픽, 차트, 다이어그램을 적극 활용하세요
  • 문단은 3-4줄 이내로 짧게 끊으세요

5. 발표(PT)에서 제안서 내용만 읽음

제안서 발표는 제안서에 없는 인사이트를 추가로 전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많은 발표자들이 제안서에 쓰인 내용을 그대로 읽습니다. 이러면 평가위원들은 지루해하고, "추가 가치가 없다"고 느낍니다.

실제 사례

한 팀은 15분 발표 시간 동안 제안서 PDF를 넘기며 읽기만 했습니다. 질의응답에서도 "제안서에 쓰여 있습니다"라는 답변만 반복했죠.

반면 실제 데이터를 라이브로 보여주고, 시뮬레이션 영상을 시연한 팀은 만장일치로 선정됐습니다.

개선 방법

  • 발표는 제안서의 하이라이트 + 추가 인사이트로 구성하세요
  • 스토리텔링 구조(문제 → 해결책 → 기대효과)로 전개하세요
  • 시연 가능한 프로토타입이나 시뮬레이션 영상을 준비하세요
  • 질의응답을 미리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하세요
  • 발표 연습을 최소 3회 이상 하세요

단계별 실행 가이드: 실패하지 않는 제안서 작성법

1단계: RFP 분석 (D-Day 기준 80%)

  • RFP 문서를 3번 정독하며 핵심 요구사항 추출
  • 체크리스트 작성: 필수 항목, 평가 배점, 제출 서류
  • 클라이언트 배경 조사: 웹사이트, 뉴스, 경쟁사 분석
  • 사전 질의응답 기한 내 의문점 해소

2단계: 전략 수립 (D-Day 기준 60%)

  • 킥오프 미팅: 팀원 역할 분담 및 일정 공유
  • 맞춤 전략 개발: 클라이언트 문제점 → 해결책 → 기대효과
  • 차별화 포인트 정의: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가?
  • 예산 산출: 항목별 근거와 시장 비교

3단계: 제안서 작성 (D-Day 기준 40%)

  • 구조 설계: 요약 → 현황 분석 → 전략 → 실행 계획 → 예산
  • 초안 작성: 텍스트 중심으로 빠르게 완성
  • 시각화: 인포그래픽, 차트로 핵심 메시지 강조
  • 1차 내부 검토: 누락 항목 확인

4단계: 검토 및 보완 (D-Day 기준 20%)

  • 크로스 체크: 동료에게 RFP 대조 검토 요청
  • 가독성 개선: 문단 길이, 폰트 크기, 여백 조정
  • 오탈자 검수: 최소 2명 이상 확인
  • 인쇄/제본 테스트: 최종 제출 형태 확인

5단계: 발표 준비 (D-Day 기준 10%)

  • 발표 자료 제작: 제안서와 차별화된 슬라이드
  • 시연 자료 준비: 프로토타입, 영상, 시뮬레이션
  • 리허설: 3회 이상, 타이머 재며 연습
  • Q&A 예상 질문 20개 작성 및 답변 준비

실전 체크리스트: 제출 전 최종 점검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 이 체크리스트로 마지막 점검을 하세요.

필수 확인 사항

  • [ ] RFP의 모든 요구사항에 답변했는가?
  • [ ] 제출 서류(사업자등록증, 포트폴리오 등)가 모두 포함됐는가?
  • [ ] 제출 기한과 방법(온라인/오프라인)을 확인했는가?
  • [ ] 페이지 번호와 목차가 정확한가?
  • [ ] 오탈자와 띄어쓰기를 최종 검수했는가?

내용 확인 사항

  • [ ] 클라이언트 맞춤 전략이 전체의 70% 이상인가?
  • [ ] 예산 산출 근거가 명확한가?
  • [ ] 일정이 현실적이고 버퍼가 포함됐는가?
  • [ ] 차별화 포인트가 명확히 드러나는가?
  • [ ] 데이터와 사례로 주장을 뒷받침했는가?

형식 확인 사항

  • [ ] 한 페이지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았는가?
  • [ ] 시각 자료(차트, 인포그래픽)를 충분히 활용했는가?
  • [ ] 문단이 3-4줄 이내로 짧은가?
  • [ ] 폰트 크기가 읽기 편한가? (본문 10-11pt 권장)
  • [ ] 표지, 목차, 요약이 전문적으로 디자인됐는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RFP에 탈락했는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나요?

A. 공공기관 RFP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평가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민간 기업은 직접 요청해야 하는데, 정중하게 "개선을 위해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메일을 보내보세요. 약 30%는 간단한 피드백을 줍니다.

Q2. 제안서 분량은 얼마나 되는 게 좋나요?

A. 20-30페이지가 적정합니다. 너무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이고, 너무 길면 읽기 부담스럽습니다. 핵심만 담되, 부록으로 상세 자료를 첨부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Q3. 제안서 작성에 보통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A.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2-4주가 일반적입니다. RFP 분석 1주, 전략 수립 1주, 제안서 작성 1주, 검토 및 발표 준비 1주로 배분하세요.

Q4. 제안서 템플릿을 사용해도 되나요?

A. 기본 구조는 템플릿을 활용하되, 내용은 반드시 맞춤화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는 "복붙한 제안서"를 금방 알아챕니다. 템플릿은 시간 절약 도구일 뿐, 내용까지 재활용하면 안 됩니다.

Q5. 경쟁사 제안서를 참고해도 될까요?

A. 절대 불가합니다. 제안서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며, 표절 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신 공개된 수상작이나 우수 사례를 참고하세요.


용어 설명 (Glossary)

RFP (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정리해 여러 업체에 제안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크로스 체크 (Cross Check)

제3자가 문서를 검토해 누락이나 오류를 찾는 과정입니다. 객관적 시각으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ecutive Summary

경영진 요약. 제안서의 핵심 내용을 1-2페이지로 압축한 요약본입니다. 바쁜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필수 섹션입니다.

버퍼 (Buffer)

일정 계획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로 확보하는 여유 시간입니다. 보통 전체 일정의 10-20%를 권장합니다.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 클라이언트가 투자한 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인포그래픽 (Infographic)

정보(Information)와 그래픽(Graphic)의 합성어. 복잡한 데이터나 개념을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한 자료입니다.

킥오프 미팅 (Kick-off Meeting)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첫 회의. 팀원들이 목표와 역할을 공유하고 일정을 확정하는 자리입니다.

프로토타입 (Prototype)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의 초기 모델. 제안 단계에서 간단한 시연용 버전을 만들어 보여주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마무리: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RFP 실패는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실패 이유와 개선 방법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보세요.

다음 제안서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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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진짜 성공의 비결입니다. 오늘 배운 교훈을 다음 제안서에 적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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