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를 아무리 잘 작성해도 발표에서 망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됩니다. 10년간 수백 건의 제안 발표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은, 성공적인 제안 발표의 80%는 스토리보드 구성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제한된 시간 안에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안 발표 스토리보드 작성법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발표 시작 3분이 전체 발표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 시간 동안 클라이언트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나머지 시간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도입부 필수 요소:
Hook: 클라이언트의 현재 고민을 정확히 짚어내는 한 문장Context: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주기Promise: 오늘 발표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 명확히 제시"귀사의 최근 3개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이탈률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제안드리는 솔루션으로 3개월 내에 이 수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숫자와 함께 문제를 제시하면 클라이언트는 즉시 집중하게 됩니다.
본론은 문제 정의 → 솔루션 제시 → 실행 방안 순서로 구성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본론 구성법:
Problem Deep Dive (2분) - 클라이언트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의 근본 원인 제시 - 경쟁사 사례나 시장 데이터로 urgency 강조
Solution Journey (3분) - Why: 왜 이 솔루션이 최적인지 - What: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 How: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Proof Points (2분) - 유사 프로젝트 성공 사례 - 예상 ROI 및 KPI - 리스크 관리 방안
많은 발표자가 마무리를 대충 넘기는데, 이는 큰 실수입니다. 강력한 클로징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임팩트 있는 클로징 요소:
Vision Statement: 프로젝트 성공 후의 모습을 그려주기Next Steps: 구체적인 다음 단계 제시Call to Action: 명확한 의사결정 요청1슬라이드 = 1메시지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15분 발표라면 최대 15-20장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슬라이드별 시간 배분 예시:
1. 타이틀 (10초)
2. 아젠다 (20초)
3-4. 문제 정의 (각 1분)
5-8. 솔루션 제시 (각 1분)
9-11. 실행 계획 (각 40초)
12-13. 예상 성과 (각 40초)
14. 일정 및 예산 (1분)
15. Q&A (30초)
텍스트 위주의 슬라이드는 지루합니다. 시각적 요소를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비주얼 활용:
1차 리허설: 전체 흐름 점검
2차 리허설: 디테일 다듬기
3차 리허설: 실전 시뮬레이션
발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
작년 한 대기업 디지털 마케팅 RFP 발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완벽한 제안서와 발표 자료를 준비했지만, 스토리보드 구성의 실수로 탈락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나:
이후 개선한 점:
이렇게 스토리보드를 재구성한 후, 다음 3개 RFP를 연속으로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제안 발표 스토리보드는 단순한 슬라이드 나열이 아닙니다. 클라이언트와의 15분 대화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좋은 스토리보드는:
다음 제안 발표를 준비하신다면, 슬라이드를 만들기 전에 먼저 스토리보드부터 그려보세요. 발표의 성공은 파워포인트가 아닌 스토리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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