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RFP 제안 발표(프레젠테이션)는 최종 의사결정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입니다. 통계적으로 제안서 점수가 비슷한 경쟁사들 사이에서 최종 승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결정됩니다. 이 글에서는 10년간 100건 이상의 RFP 발표를 진행하며 체득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준비 단계부터 발표 당일 실행, 질의응답 대응까지 단계별로 안내해드립니다.
제안서는 '문서'로만 평가받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사람'과 '신뢰'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몇 달, 혹은 몇 년간 함께 일할 파트너를 선정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아무리 제안서가 훌륭해도 발표에서 신뢰를 주지 못하면 탈락할 수 있습니다.
"제안서는 70점, 프레젠테이션은 30점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프레젠테이션이 제안서 점수를 20점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ADALL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제안서 평가 2위였지만 프레젠테이션에서 역전승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RFP 제안 발표는 서면 제안서 제출 후, 클라이언트 앞에서 직접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정도 진행되며, 발표 20~40분 + 질의응답 10~20분 구조입니다.
발표 환경과 청중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확인해야 할 사항들:
Tip: 가능하다면 발표 장소를 사전 방문해보세요. 공간감을 미리 익히면 당일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안서를 그대로 옮기는 실수를 하지 마세요. 프레젠테이션은 제안서의 요약본이 아니라 '설득의 스토리'입니다.
효과적인 발표 자료 구조:
슬라이드 디자인 원칙:
혼자 발표하는 것보다 2~3명이 역할을 나눠 발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추천 구성:
역할을 나누면 전문성이 돋보이고, 한 사람의 실수를 다른 사람이 보완할 수 있습니다.
최소 3번의 리허설은 필수입니다.
1차 리허설 (D-3일): 내용과 흐름 점검
2차 리허설 (D-2일): 실전처럼 진행
3차 리허설 (D-1일): 최종 점검
RFP 프레젠테이션에서 질의응답은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구간입니다.
예상 질문 카테고리:
답변 프레임워크 (STAR 기법):
예시: "예산 절감 가능성" 질문에 대해
첫 3분이 승부를 결정합니다.
피해야 할 실수들: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정확한 답변을 위해 내부 검토 후 24시간 내 서면으로 회신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정직하게 답하는 것이 억지로 답변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까다로운 질문 대응:
상황: 3개 에이전시 경쟁, 우리는 제안서 평가 2위
차별화 전략:
오프닝 임팩트: 클라이언트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경험 공유로 시작 - "지난 2주간 귀사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며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이 회사는 우리를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했구나" 느낌
시각화: 추상적 전략 대신 실제 크리에이티브 시안 3개 제작해 제시 - 경쟁사는 "이런 방향으로 하겠습니다"라고만 말함 - 우리는 "이렇게 만들겠습니다" 하고 실물 보여줌
팀 소개: 각 팀원이 직접 자기 파트 설명 - "저는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 김OO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직접 담당할 부분은..." - 실제 투입 인력을 눈으로 확인시켜 신뢰도 상승
결과: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 1위로 역전, 최종 선정
발표가 끝났다고 끝이 아닙니다.
감사 이메일 발송:
제목: [회사명] RFP 제안 발표 참석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제안 발표를 진행한 [회사명] [이름]입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저희 제안을 경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질의응답에서 말씀하신 [구체적 내용] 관련하여,
추가 자료를 첨부해 보내드립니다.
[프로젝트명]에 대한 저희의 열정과 전문성을 확인하셨기를 바라며,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대부분의 RFP에서 시간 초과는 감점 요인입니다. 일부는 강제로 발표를 중단시키기도 합니다. 리허설에서 반드시 시간을 맞추고, 발표 중에도 시계를 자주 확인하세요. 예상보다 시간이 부족하면 미리 준비한 '생략 가능 슬라이드'를 건너뛰세요.
A: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나중 순서는 클라이언트가 피곤할 수 있지만, 경쟁사 발표를 참고해 즉석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순서와 관계없이 우리만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 온라인은 아이컨택과 분위기 파악이 어렵습니다. 카메라를 직접 보며 말하고, 리액션을 과장되게 표현해야 합니다. 기술적 문제 대비로 백업 인터넷 연결과 예비 디바이스를 준비하세요. 오프라인은 에너지와 열정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설득력이 높습니다.
A: 당황하지 말고 "좋은 질문입니다. 해당 부분은 슬라이드 X번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또는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안내하세요. 흐름이 끊기면 전체 발표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A: 가격이 아닌 '가치'를 강조하세요. "저희 예산이 X% 높은 이유는 [구체적 차별화 요소]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정량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ROI로 환산하면 오히려 비용 대비 효율이 높습니다." 구체적 수치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RFP (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 수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발행하는 공식 문서
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 제안서 내용을 구두와 시각 자료로 설명하는 발표. PT라고도 함
질의응답 (Q&A, Question and Answer): 발표 후 청중이 질문하고 발표자가 답변하는 시간. QnA라고도 씀
리허설 (Rehearsal): 실전 전에 미리 연습하는 것. 예행연습
의사결정권자 (Decision Maker): 최종 선정 권한을 가진 사람. 보통 임원급 이상
슬라이드 덱 (Slide Deck):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하는 슬라이드 모음. PPT 파일 전체를 의미
클리커 (Clicker): 무선으로 슬라이드를 넘기는 리모컨. 프레젠터라고도 함
STAR 기법: 상황-과제-행동-결과 순서로 답변하는 구조화된 커뮤니케이션 방법
완벽한 제안서도 중요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사람'과 '신뢰'를 보여주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ADALL은 10년간 100건 이상의 RFP 프레젠테이션 경험을 보유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입니다.
단순히 제안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 전략 수립부터 리허설 코칭, 당일 발표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나 공공기관 RFP처럼 프레젠테이션 비중이 높은 경우, 저희의 전문성이 경쟁 우위를 만들어냅니다.
ADALL의 RFP 프레젠테이션 지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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