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P 사전 커뮤니케이션 전략: 제안서 쓰기 전 클라이언트와 관계 맺는 법
2025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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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P 사전 커뮤니케이션 전략: 제안서 쓰기 전 클라이언트와 관계 맺는 법

요약

RFP가 나오기 전부터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사전 커뮤니케이션은 제안서 승률을 2배 이상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많은 에이전시가 RFP 공고를 보고 나서야 움직이지만, 실제로 승률이 높은 곳은 이미 그 전부터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고 니즈를 파악해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10년차 실무자가 실제로 활용하는 RFP 이전 단계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RFP 사전 커뮤니케이션이란?

사전 커뮤니케이션이란 공식 RFP 문서가 발행되기 전에 클라이언트와 접촉하여 관계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배경과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하는 활동입니다.

쉽게 말해, 시험 문제를 받기 전에 출제 의도와 중요 포인트를 미리 알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제안서 작성 시 방향성을 명확히 잡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RFP는 클라이언트가 이미 결정한 내용을 문서화한 것입니다. 그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사전 커뮤니케이션의 목표입니다.


왜 사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가?

1.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통계적으로 사전 접촉이 있었던 프로젝트의 수주율은 60~70%에 달합니다.

반면 공고만 보고 지원한 경우는 10~15%에 불과합니다.

2. 클라이언트의 진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RFP 문서에는 모든 정보가 담겨 있지 않습니다.

문서 뒤에 숨은 비즈니스 맥락, 의사결정자의 고민, 조직 내부 사정 등을 알아야 정확한 제안이 가능합니다.

3. 신뢰 관계를 먼저 구축합니다

클라이언트는 이미 알고 있는 파트너를 선호합니다.

사전에 전문성을 보여주고 관계를 맺으면, 제안서 평가 시 긍정적 편향이 생깁니다.

4. 제안서 작성 시간을 단축합니다

미리 정보를 확보해두면 RFP 발행 후 빠르고 정확한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긴급 프로젝트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단계별 사전 커뮤니케이션 실행 가이드

STEP 1: 타겟 클라이언트 리스트 작성

무작정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관계를 맺을 기업 리스트를 만듭니다.

  • 우리 에이전시의 강점과 맞는 산업군 선정
  • 최근 3년간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업 조사
  • 기업 규모, 예산, 의사결정 구조 파악
  • 연간 프로젝트 발주 패턴 분석

실전 팁: LinkedIn, 기업 IR 자료, 업계 뉴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STEP 2: 초기 접촉 포인트 만들기

클라이언트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듭니다.

  • 업계 세미나, 컨퍼런스 참석
  • 웨비나 개최 후 초청
  • 업계 리포트, 인사이트 자료 제공
  • 공통 지인을 통한 소개
  • SNS(LinkedIn, 브런치 등)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

예시: "최근 유통업계 디지털 전환 트렌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귀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STEP 3: 관계 구축 미팅 (Discovery Meeting)

첫 미팅에서는 영업보다 경청에 집중합니다.

  •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목표 이해하기
  • 현재 마케팅 활동의 과제 파악하기
  •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파악하기
  • 예산 규모와 집행 시기 확인하기

질문 예시:

  • "올해 마케팅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현재 가장 고민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이전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STEP 4: 가치 제공 (Value Giving)

제안서를 요청받기 전에 먼저 가치를 제공합니다.

  • 무료 컨설팅 세션 제공
  • 경쟁사 벤치마킹 리포트 공유
  • 업계 베스트 프랙티스 소개
  • 간단한 아이디어 스케치 제안

실전 사례: 한 클라이언트와 3개월간 월 1회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이후 연간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STEP 5: RFP 발행 전 사전 브리핑 요청

RFP가 나오기 직전, 비공식 브리핑을 요청합니다.

  • 프로젝트 배경과 목적 확인
  • 예산 범위와 일정 파악
  • 평가 기준의 우선순위 확인
  • 금지 사항이나 특이사항 체크

이메일 템플릿: "안녕하세요. 귀사의 ○○ 프로젝트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식 RFP 발행 전에 프로젝트 방향성을 이해하고 싶어 간단한 미팅을 요청드립니다."

STEP 6: RFP 발행 후 즉각 대응

RFP가 나오면 24시간 이내에 반응합니다.

  • 수신 확인 및 참여 의사 전달
  • 추가 질문사항 정리하여 문의
  • 제안서 작성 일정 공유

이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질문 회신율이 높고,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TEP 7: 지속적 관계 유지 (Long-term Relationship)

한 번의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장기 관계를 유지합니다.

  • 프로젝트 종료 후 성과 리포트 공유
  • 분기별 업계 트렌드 뉴스레터 발송
  • 명절 인사, 생일 축하 등 인간적 교류
  • 신규 서비스나 인사이트 우선 공유

사전 커뮤니케이션 체크리스트

접촉 전 준비사항

  • [ ] 클라이언트 기업 정보 조사 완료
  • [ ] 최근 마케팅 활동 및 캠페인 분석
  • [ ] 의사결정자 및 담당자 정보 파악
  • [ ] 우리 에이전시 강점과 매칭 포인트 정리
  • [ ] 제공할 가치(리포트, 인사이트 등) 준비

첫 미팅 시 확인사항

  • [ ] 비즈니스 목표와 마케팅 과제
  • [ ] 현재 협력 에이전시 및 만족도
  • [ ] 연간 예산 규모와 집행 시기
  • [ ]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주요 이해관계자
  • [ ]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관계 유지 활동

  • [ ] 월 1회 이상 가치 있는 콘텐츠 공유
  • [ ] 분기별 대면 미팅 또는 화상 미팅
  • [ ] 업계 이벤트 초청 또는 동반 참석
  • [ ] 주요 마일스톤(명절, 기념일) 인사
  • [ ] CRM 시스템에 모든 접촉 이력 기록

실전 예시: 성공적인 사전 커뮤니케이션 케이스

사례 1: 제조업 클라이언트 신규 수주

배경: 대형 제조업체의 디지털 마케팅 프로젝트

접근 과정:

  1. 업계 세미나에서 마케팅 담당 임원과 명함 교환
  2. 2주 후 제조업 디지털 전환 리포트를 이메일로 발송
  3. 1개월 후 무료 컨설팅 세션 제안 → 수락
  4. 컨설팅 중 내년도 프로젝트 계획 청취
  5. 3개월 후 RFP 발행 시 사전 브리핑 참석
  6. 제안서에서 컨설팅 내용 기반 맞춤 솔루션 제시

결과: 5개 경쟁사 중 1위로 선정, 연간 3억 규모 계약 체결

사례 2: 공공기관 재계약 성공

배경: 1년 전 프로젝트를 함께한 공공기관

접근 과정:

  1. 프로젝트 종료 후 상세한 성과 리포트 제출
  2. 분기마다 업계 트렌드 자료 공유
  3. 신규 서비스 런칭 시 우선 소개
  4. 차년도 RFP 발행 2개월 전 미팅 요청
  5. 전년도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안 사전 제시

결과: 경쟁 입찰이었으나 기술평가 1위로 재계약 성공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전 커뮤니케이션이 불공정한 것 아닌가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맺는 것은 정당한 비즈니스 활동입니다. 오히려 클라이언트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미리 파악하고 싶어 합니다. 단, 공공기관의 경우 사전 접촉 금지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2. 어떤 타이밍에 접촉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A. RFP 발행 3~6개월 전이 이상적입니다.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접촉하면, 요구사항 정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일찍 접촉하면 프로젝트가 불확실하고, 너무 늦으면 이미 다른 에이전시와 관계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Q3. 소규모 에이전시도 가능한 전략인가요?

A. 오히려 소규모 에이전시에게 더 유리합니다. 대형 에이전시는 브랜드 파워로 승부하지만, 소규모는 밀착 관계와 맞춤 서비스로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가 직접 관계 관리에 나서면 클라이언트는 더 특별하게 느낍니다.

Q4. 관계 구축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하나요?

A. 클라이언트당 월 2~4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매주 할 필요는 없고, 월 1회 정도 가치 있는 접촉을 유지하세요. 10개 타겟 클라이언트를 관리한다면 주당 5~10시간 정도입니다. CRM 도구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5. 첫 접촉 시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A. 영업 냄새가 나지 않는 가치 제공으로 시작하세요. "저희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습니다"보다는 "최근 귀사 산업군의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했는데, 인사이트를 공유드리고 싶습니다"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Give first, Ask later 원칙을 지키세요.


용어 설명 (Glossary)

사전 커뮤니케이션 (Pre-RFP Communication) 공식 RFP 문서가 발행되기 전에 클라이언트와 접촉하여 관계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정보를 파악하는 활동. 제안서 승률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Discovery Meeting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현황, 과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초기 미팅. 영업보다는 경청과 이해에 집중하는 탐색 단계의 미팅입니다.

Value Giving 계약이나 대가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가치(정보, 인사이트, 무료 컨설팅 등)를 제공하는 전략. 신뢰 구축과 전문성 입증에 효과적입니다.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 클라이언트와의 모든 접촉 이력, 대화 내용, 다음 액션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도구 또는 프로세스입니다.

의사결정자 (Decision Maker) 프로젝트 발주와 에이전시 선정에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사람. 보통 CMO, 마케팅 이사, 또는 경영진입니다. 담당자뿐 아니라 의사결정자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Long-term Relationship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 한 번의 수주보다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 LTV(고객 생애 가치)가 훨씬 높아집니다.

Touchpoint 클라이언트와 접촉하는 모든 지점. 이메일, 미팅, 전화, SNS,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Give First, Ask Later 먼저 주고 나중에 요청하라는 원칙. 즉각적인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먼저 가치를 제공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신뢰와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무리: 관계가 승률을 결정합니다

RFP 사전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영업 기법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제안서는 결국 관계의 결과물입니다.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면, 같은 내용도 더 호의적으로 평가받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3가지를 실천해보세요:

  1. 타겟 클라이언트 10개 리스트 작성
  2. 월 1회 가치 제공 콘텐츠 발송
  3. 모든 접촉 이력을 CRM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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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달(ADALL)은 10년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구축부터 프로젝트 수주, 성공적인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 무료 RFP 컨설팅: 귀사의 타겟 클라이언트 분석과 접근 전략 수립
  •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 산업별, 기업별 최적화된 관계 구축 플랜
  • CRM 시스템 구축 지원: 체계적인 클라이언트 관리 프로세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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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커뮤니케이션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구축된 관계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오늘부터 제안서 쓰기 전에, 먼저 관계 맺기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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