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차 마케터입니다. 오늘은 성공적인 RFP 대응의 숨은 열쇠, 바로 팀 구성과 역할 분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수많은 RFP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실패가 있습니다. 실력 있는 개인들이 모였지만 역할이 불분명해 결국 제안서 제출 마감 3시간 전까지 수정을 반복했던 악몽 같은 경험이었죠. 그 이후로 저는 '개인의 역량보다 팀워크가 승부를 결정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PM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습니다. 전체 일정을 관리하고 각 파트의 진행 상황을 조율하는 역할이죠.
주요 책임:
💡 실전 팁: PM은 반드시 RFP 경험이 3회 이상 있는 사람으로 선정하세요. 경험이 없다면 시니어 멘토를 붙여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제안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파악하고 우리의 강점을 어떻게 어필할지 전략을 수립합니다.
주요 책임:
전략을 구체적인 텍스트로 풀어내는 역할입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주요 책임:
복잡한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역할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인포그래픽'이라는 말을 기억하세요.
주요 책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안서를 검토하는 역할입니다. 가능하면 RFP 작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맡는 것이 좋습니다.
인원이 적을 때는 1인 다역이 불가피합니다. 이럴 때는 역할을 시간대별로 구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월-화: 전략 기획 모드
수-목: 콘텐츠 작성 모드
금: 디자인 및 마무리 모드
가장 이상적인 규모입니다.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유연한 협업이 가능합니다.
권장 구성:
대규모 팀에서는 서브 팀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팀원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면 혼란만 가중됩니다. 시작 전에 반드시 통일하세요.
추천 조합:
Google Docs 또는 NotionFigmaAsana 또는 Monday.comSlack매일 15분씩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형식은 간단합니다:
⚠️ 주의: "최종", "진짜최종", "진짜진짜최종" 같은 파일명은 절대 금물입니다!
권장 네이밍 규칙:
RFP_클라이언트명_v1.0_날짜_작성자이니셜
예시: RFP_삼성전자_v2.3_240315_KJH
RFP를 받자마자 2시간 이상의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세요. 이때 다음 사항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각 파트가 완성되면 다른 팀원이 교차 검토하는 시스템을 만드세요. 신선한 눈으로 보면 놓친 부분이 보입니다.
일정을 짤 때 각 단계마다 20-30%의 버퍼를 두세요. 특히 최종 검토와 인쇄/제출 단계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전문 분야의 외부 파트너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
RFP는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팀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 있어도 팀워크가 무너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죠.
제가 10년 동안 수많은 RFP를 경험하면서 깨달은 것은, '완벽한 제안서보다 완벽한 팀워크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역할이 명확하고, 서로를 신뢰하며,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팀이 결국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다음 RFP를 준비하신다면, 제안서 내용을 고민하기 전에 먼저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를 명확히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것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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