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를 완벽하게 작성했는데 예산 때문에 탈락한 경험, 있으신가요?
반대로 너무 낮은 견적으로 수주했다가 프로젝트 진행 중 적자가 나서 고생한 적은요?
예산 산정은 RFP 대응에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전략적인 영역입니다.
예산 산정이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계산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제시할 최종 금액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예산 범위, 경쟁사 동향, 프로젝트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0년간 수백 건의 RFP를 대응하며 깨달은 것은, 전략적 예산 산정이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원가 기반 접근법은 프로젝트 수행에 드는 실제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라면:
기획자 (3주 × 200만원) = 600만원
디자이너 (4주 × 180만원) = 720만원
개발자 (6주 × 250만원) = 1,500만원
서버/호스팅 = 200만원
간접비 (15%) = 453만원
이윤 (20%) = 694만원
총 견적 = 4,167만원
이 방식은 손해를 방지하는 데 유리하지만, 시장 가격과 동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치 기반 접근법은 클라이언트가 얻는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으로 연 10억 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면?
그 가치의 5~10%(5천만~1억 원)를 견적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가치 입증이 명확해야 합니다.
최적의 전략은 두 접근법의 균형입니다.
원가 기반으로 최소 금액을 설정하고, 가치 기반으로 최대 금액을 정한 뒤, 그 사이에서 전략적 가격을 결정하세요.
RFP 문서에 예산이 명시되지 않았다면, 사전 조사가 필수입니다.
파악 방법:
"일반적으로 이런 프로젝트는 X천만 원에서 Y억 원 사이인데, 귀사는 어느 정도 범위를 고려하고 계신가요?"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힌트를 줍니다.
클라이언트 예산보다 20% 이상 높은 견적은 탈락 확률이 높고, 30% 이상 낮은 견적은 품질 의심을 받습니다.
RFP 요구사항을 WBS(Work Breakdown Structure) 방식으로 쪼개세요.
예시: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
1. 기획 단계
- 사용자 리서치 (2주)
- 정보구조 설계 (1주)
- 기능 명세서 작성 (1주)
2. 디자인 단계
- UI/UX 디자인 (4주)
- 프로토타입 제작 (1주)
3. 개발 단계
- iOS 개발 (8주)
- Android 개발 (8주)
- 백엔드 개발 (6주)
4. 테스트 & 런칭
- QA 테스트 (2주)
- 스토어 등록 (1주)
각 단계별로 필요 인력, 소요 시간, 난이도를 평가하세요.
이 과정에서 누락된 작업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나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버퍼(Buffer)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여유 예산입니다.
예를 들어, 순수 원가가 3,000만 원이라면:
순수 원가: 3,000만원
리스크 버퍼 (15%): 450만원
관리 이윤 (20%): 690만원
최종 견적: 4,140만원
버퍼가 없으면 프로젝트 중 적자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클라이언트의 의사결정이 느린 경우, 넉넉한 버퍼가 필요합니다.
견적을 단순히 "총액 5,000만 원"으로만 제시하면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투명한 견적서 구조:
[항목별 상세 견적]
1. 기획 및 컨설팅: 800만원
- 시장 조사 및 분석: 300만원
- 전략 수립: 500만원
2. 디자인: 1,200만원
- 브랜드 아이덴티티: 500만원
- 웹사이트 디자인: 700만원
3. 개발 및 구축: 2,000만원
- 프론트엔드: 800만원
- 백엔드: 1,200만원
4. 운영 및 유지보수 (6개월): 600만원
5. 프로젝트 관리: 400만원
총 견적: 5,000만원 (VAT 별도)
이렇게 세부 항목을 나누면 클라이언트가 어디에 돈이 쓰이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산 조정이 필요할 때, 특정 항목을 조정하거나 제외하는 협상이 가능해집니다.
단일 견적보다 3단계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전략적입니다.
예시:
이 방식은 클라이언트에게 선택권을 주면서도, 중간 옵션으로 유도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예산 제약이 있는 클라이언트도 Basic 플랜으로 참여할 수 있어 수주 기회가 확대됩니다.
프로젝트 견적을 작성할 때 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세요.
문제점: 저가 수주는 품질 저하와 적자로 이어집니다.
해결책: 가격이 아닌 가치로 차별화하세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왜 그 가격인지 명확히 설명하세요.
문제점: "디자인 수정: 협의" 같은 표현은 나중에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해결책: 모든 항목에 명확한 범위와 가격을 명시하세요. "디자인 수정 3회 포함, 추가 수정 시 회당 50만 원"
문제점: 일정 지연이나 추가 요구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적자가 납니다.
해결책: 최소 10~15%의 리스크 버퍼를 확보하세요. 이는 프로젝트 안정성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Q1. 클라이언트가 예산을 절대 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업계 평균 가격대를 조사하고, 3단계 옵션 견적을 제시하세요. 클라이언트의 반응을 보면서 적정 범위를 좁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런 프로젝트는 X~Y 범위입니다"라고 먼저 제시하면, 클라이언트가 "우리는 그보다 낮게/높게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힌트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경쟁사보다 가격이 높을 때 어떻게 정당화하나요?
A. 가격이 아닌 가치를 강조하세요. 우리의 전문성, 과거 성공 사례, 사후 지원 체계,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세요. "저희는 단순히 제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성공까지 책임집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Q3. 견적을 제출한 후 클라이언트가 가격 협상을 요구하면?
A. 무조건 깎아주기보다는 범위 조정을 제안하세요. "예산에 맞추기 위해 이 기능을 2단계로 미루거나, 이 항목을 단순화하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이언트 예산에 맞출 수 있습니다.
Q4. 공공기관 RFP는 예산 산정이 다른가요?
A. 네, 공공기관은 예정가격 제도를 사용합니다. 나라장터에서 유사 프로젝트의 낙찰 금액을 조사하고, 보통 예정가격의 85~95% 범위에서 견적을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산출 근거를 더욱 상세히 요구하므로 표준 품셈이나 정부 단가를 참고하세요.
Q5. 장기 프로젝트는 어떻게 견적을 나누나요?
A. 6개월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는 단계별 견적으로 나누세요. 예: 1단계(기획 및 설계) 30%, 2단계(개발 및 구축) 50%, 3단계(테스트 및 런칭) 20%. 이렇게 하면 클라이언트도 부담이 줄고, 중간 평가를 통해 방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산 산정 (Budget Estimation)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예측하고 계산하는 과정. 인건비, 직접비, 간접비, 이윤 등을 포함합니다.
원가 (Cost) 프로젝트를 실제로 수행하는 데 드는 순수 비용. 인건비, 재료비, 외주비 등이 포함되며, 이윤은 제외됩니다.
버퍼 (Buffer) 예상치 못한 리스크나 변동 사항에 대비한 여유 예산. 보통 총 원가의 10~20%를 확보합니다.
WBS (Work Breakdown Structure) 프로젝트를 작은 작업 단위로 쪼개는 기법. 이를 통해 누락 없이 정확한 견적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간접비 (Indirect Cost) 프로젝트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지만 운영에 필요한 비용. 사무실 임대료, 관리 인력, 유틸리티 비용 등이 해당됩니다.
예정가격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해놓은 프로젝트 예상 금액. 입찰자는 이 금액을 모르는 상태에서 견적을 제출하며, 예정가격에 가장 가까운 금액이 유리합니다.
가치 기반 가격 책정 (Value-Based Pricing) 원가가 아닌 클라이언트가 얻는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는 방식.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서 더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낙찰률 공공 입찰에서 예정가격 대비 실제 낙찰된 금액의 비율. 예를 들어 예정가격이 1억 원인데 9천만 원에 낙찰되었다면 낙찰률은 90%입니다.
예산 산정은 단순한 계산이 아닙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시장 상황, 우리의 역량, 프로젝트 리스크를 모두 고려한 전략적 의사결정입니다.
너무 높은 견적은 기회를 날리고, 너무 낮은 견적은 회사에 손해를 입힙니다.
오늘 소개한 단계별 가이드와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10년간 다양한 산업의 RFP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ADALL은 견적 산정부터 제안서 작성, 프레젠테이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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